일단 테니스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구입하는 것이 테니스화이고, 그 다음 라켓이 되겠습니다?
그리고 라켓을 사면서 오버그립과 댐프너를 함께 사겠지요?
댐프너는 단추형과, 고무줄형, 선고정형?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.
한국에서는 대체로 위 두가지 형태의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요
해외에서는 이런 선 고정형의 댐프너도 많이 써요.
원하시는 디자인과 형태의 제품으로 구매를 하시면 됩니다.
저는 단추형을 선호하는게 줄형은 진동에 의해 간혹 풀리는 경우가 있어요. 제가 묶기를 잘 못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
단추형도 잘못 맞으면 떨어지기도 해요. 안떨어지는 거 아님
이렇게 사용 중이고요.
저는 올해 윌슨 블레이드 V9을 새로 구입했는데요, 구매 후 첫날 댐프너 꼈더니 코치님께서 빼라고 하시더라고요.
새로운 브랜드 또는 라켓의 모델에 따라서는 라켓 적응 기간도 필요합니다. 물론 테니스 고인물이라면 그마저도 필요 없으시겠지만^^
댐프너(댐퍼)를 착용하고 다시 새 라켓과 스트링에 적응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.
스윗 스팟에 맞는지 그 소리와 손의 감각을 못 느낀다고요. 맞는 말이었습니다.
댐프너를 끼고, 빼고의 차이가 꽤 커요.
손에서 느껴지는 맛이 다르더라고요. 그래서 전 거의 두달 정도 (주2회 레슨) 안 끼고 쌩으로 쳤습니다ㅋㅋ
확실히 라켓 적응에 도움됩니다!
그렇다면, 댐프너를 착용하는 이유는? 그냥 단순 라꾸(라켓 꾸미기)인가?
가장 큰 이유는 라켓에 오는 진동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입니다.
팔에 큰 진동은 손목과 엘보우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. 쉽게 말하는 테니스 엘보우
한 번 오면 재발이 쉽기 때문에 안왔을지언정! 관리를 잘 해야합니다 여러분!
그리고 운동 후 오늘 팔꿈치 바깥쪽이 이상하다? 좀 평소와 다르다? 그냥 넘기지 마세요.
거기서 조금 더 무리하면 염증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.
또 다음으로는 소리를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.
강하게 오는 공을 치다보면 "빵" 소리가 나는데.. 그걸 "펑"정도로 잡아준달까요. 예
저는 자연스러운 빵소리도 좋아합니다 껄껄
댐프너 착용 위치
아리나 사발렌카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라켓 정중앙의 가장 아래열에 넣어줍니다.
자스민 파올리니 선수도 역시 착용했네요.
WTA 경기를 보다보면 라켓 문제나 뉴볼일 때 선수들이 라켓을 교체하면서 착용하고 있던 댐프너를 빼서 새 라켓에 끼우는 장면도 항상 볼 수 있어요.
프로 선수들의 댐프너 사진을 찾다보니.. 남자 선수들은 착용/미착용이 반반 정도인 거 같더라고요. 그것이 근육의 차이일까요? 부럽..
조코비치와 즈베레브는 꼈고요.
알카라즈와 시너는 착용을 안했네요.
얼마전 여복을 다녀왔었는데, 라꾸도 귀엽게 하셨더라구요.
자, 이렇게
댐프너 착용 필수는 아닙니다.
근육이 많아 라켓 진동이랑 싸워서 이기실 수 있는 분, 아직 게임에 나갈 수준이 아닌 초보이신 분 (공이 맞는 그 감각을 아직 못 느낀다)
: 이라면 댐프너 안 쓰셔도 됩니다.
👉🏻 벗! 여자분이라면 초보 벗어나면 착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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